[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과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아쉬운 하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이날 3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개막 후 처음 리드오프 임무를 맡았다.
안타를 노렸으나 빈손에 그쳤다.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최근 9경기 연속 안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타율도 2할4푼1리(162타수 39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쪽으로 빠지는 타구를 보냈다.
그는 1루까지 갔으나 공식 기록은 안타가 아닌 마이애미 3루수 헤안 세구라의 포구 실책이 됐다.
김하성은 출루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이애미 선발투수 브랙스턴 게릿이 던진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9회초 다시 한 번 타석에 나와 안타를 노렸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9회초까지는 1-0으로 리드했지만 마지막 한 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흔들렸다.
헤이더는 9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세구라에 적시타를 허용, 1-1 동점이 됐다. 세구라는 1루를 거쳐 2루까지 갔고 닉 포르테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 3루에 안착했다.
포르테는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르테는 헤이더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쳐 끝내기 안타를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샌디에이고에 2-1로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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