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상승세가 멈췄다. 물 올랐던 타격감이 한 풀 꺾였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연송 안타 행진이 마침표를 찍었다. 샌디에이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이날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최근 리드오프 임무를 맡아 제 몫을 했다. 지난 23, 24일 경기에서 MLB 데뷔 후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또한 전날(24일)까지 5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빈손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4리에서 2할5푼(232타수 58안타)으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투수 조사이아 그레이에 삼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타구를 외야로 보냈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5회말 다시 한 번 타석에 나왔으나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자신의 마지막 타석이 된 7회말에는 1루수 뜬공에 그쳤다. 김하성과 소속팀에겐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7회말 초구에 배트를 돌려 왼쪽 담장을 넘겼지만 파울 홈런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워싱턴에 0-2로 졌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4안타 무득점으로 묶였다. 워싱턴은 홈런 덕을 톡톡히 봤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제이미어 칸델라리오가 솔로포를 쏘아 올려 기선제압했다. 3회초에는 레인 토마스가 다시 한 번 솔로 홈런을 쳤다. 이날 낸 점수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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