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소속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전날(1일) 경기에선 가벼운 허벅지 통증 때문에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랐다. 그는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리드오프 임무를 맡았다.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7리(253타수 65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선 삼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 그러나 6회초 다시 타석에 나와 신시내티 유격수 엘리 델라 크루스의 실책으로 이날 첫 출루했다.
김하성은 1사 후 후안 소토의 3점 홈런에 홈을 밟아 이날 첫 번째 득점을 올렸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을 쳤는데 신시내티 3루수 스펜서 스티어가 송구 실책을 범하는 틈을 타 1루를 거쳐 2루까지 갔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에 다시 한 번 홈으로 들어와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기다리던 안타는 이날 자신의 마지막 타석이 된 8회초 나왔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김하성은 중전 안타를 쳤고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와 소토가 연달아 희생 플라이를 쳐 두 점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에 12-5로 승리, 전날 당한 연장 끝내기 패배(5-7 패)를 설욕하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소토는 3점포 매니 마치도는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타선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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