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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빌라냐, 벨리곰이냐"…캐릭터의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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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푸빌라' vs 롯데 '벨리곰'으로 모바일 게임 등서 장외 경쟁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유통 공룡'으로 불리는 롯데와 신세계의 캐릭터 장외 경쟁이 치열하다.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푸빌라 대형벌룬. [사진=신세계]
푸빌라 대형벌룬. [사진=신세계]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캐릭터 '푸빌라'를 활용한 게임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최근 발표했다.

푸빌라는 하얀 곰을 닮은 솜뭉치 캐릭터로 2017년 네덜란드 작가 리케 반데어 포어스트와 신세계가 협업해 탄생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모바일 게임은 '푸빌라팡'과 '푸빌라 랠리'다. 푸빌라팡은 제한 시간 안에 같은 캐릭터를 3개 이상 이어 붙여 터뜨리는 게임이다. 푸빌라 랠리는막대를 움직여 푸빌라 공을 튕겨내는 게임이다.

백화점에 방문한 고객들이 여유시간 혹은 식당가 등에서 발생하는 대기 시간에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이같은 서비스를 기획했다.

앞서 푸빌라는 그동안 패션·코스메틱·스포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오며 영역을 넓혀왔다. 지난해 3월에 EBS의 인기스타 펭수와 함께 '푸빌라X펭수'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큰 호응을 얻어냈다.

2021년에는 프로야구 SSG랜더스 구단과 손잡고 푸빌라와 친구들이 담긴 특별 유니폼과 피규어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 역시 대세 캐릭터로 발돋움한 '벨리곰'을 활용한 사업에 적극적이다. 벨리곰은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곰'이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재미와 선한 영향력으로 대중에게 웃음과 힐링을 주는 분홍색 곰 캐릭터다. 2018년 롯데홈쇼핑이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했다.

롯데홈쇼핑 자체 캐릭터 벨리곰이 대만에 진출한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자체 캐릭터 벨리곰이 대만에 진출한다. [사진=롯데홈쇼핑]

유통사에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한 것은 벨리곰이 최초다. '벨리곰 매치랜드'라는 이름으로 퍼즐게임, 벨리곰 세계관, 캐릭터 디자인을 반영한 모바일 게임이 출시된다.

'벨리곰 매치랜드는' 7월 영국에서 1차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잇달아 선보인 후 9월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향후 일본, 유럽, 북미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활동 영역을 해외로 넓히고 있다. 벨리곰은 태국에 이어 대만, 일본 현지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해외로 나설 채비를 마쳤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만 최대 완구 유통사인 L.E 인터내셔널과 협업해 현지 최대 완구 체인점인 펀박스 등에서 벨리곰 굿즈를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태국 최대 유통기업 CP그룹 및 로레알그룹의 뷰티 브랜드 '가르니에' 등과 협업해 20여종의 현지 라이선스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캐릭터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젊은 고객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이같은 성공 사례를 보고 자체 캐릭터 개발에 고심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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