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티몬과 위메프(티메프) 정산·환불 지연 사태로 휘청이는 큐텐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가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부터 오는 1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에게는 8월분 임금을 보장하고 이달 31일까지 유급 휴가를 준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희망퇴직 신청 안내와 동시에 내부 구조조정에 따른 조직개편과 직무 변경, 임금 지급 지연 또는 분할 정산 등을 고지했다.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잔류 인원에 대해선 인력 재배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메프 사태 이후 판매자들에게 정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고지한 바 있다. 하지만 불안감을 느낀 판매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지난달 말 결국 지연 정산이 벌어졌다.
지난해 3월 큐텐에 인수된 인터파크커머스는 이번 사태를 겪고 구영배 큐텐 대표를 벗어나 독자 경영을 선언했다. 현재 매각, 펀딩 등의 자구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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