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가 ML 최초로 한 시즌 43 홈런, 43 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를 치고 1타점에 2득점을 올려 10-9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그는 1회 장쾌한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2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쳐 43 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연타석 삼진으로 주춤했으나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최초로 한 시즌 43홈런과 43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오타니는 앞서 23일 '40 홈런·40 도루'를 달성했는데, 불과 6경기만에 ML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제 홈런과 도루 7개씩만 더 추가하면 아무도 이룩하지 못한 50홈런-50도루 신기원을 연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1998년 홈런 42개와 도루 46개를 기록했다. 홈런이 도루를 따라가지 못했다. 로드리게스는 과거 유일하게 42-42를 넘어선 선수였다.
소리아노는 2006년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홈런 46개와 도루 41개를 남겼다. 도루가 부족했다.
오타니는 이들과 달리 힘과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어 최초의 50-50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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