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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SW 공짜 제공 검토중"...C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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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인터넷 서비스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일부 데스크톱PC SW도 광고를 보여주는 대신 무료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

구글 등 초강력 닷컴들과의 전쟁을 선포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온라인 광고 매출 확대를 위해 무료 데스크톱SW 버전까지 선보일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C넷이 확보한 MS 내부 문건에 따르면 MS 경영진들은 광고를 보여주는 대신 일부 데스크톱 SW 버전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S 연구원 2명과 MSN 담당 직원 1명은 올해초 회사 중역들에게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온라인 광고시장 확대와 관련 광고 수주를 위해 무료 SW 버전 출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C넷은 전했다.

특히 이들은 경쟁 업체들이 '파워포인트'와 같은 프로그램을 광고를 싣는 조건으로 무료로 제공할 경우 MS도 같은 방법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빌 게이츠 MS 회장과 중역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검토하기 위해 1년에 두차례씩 개최하는 '싱크위크' 행사를 위해 준비됐다.

MS 담당자들은 내부 문건의 존재는 인정했지만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또 "그 문건은 내부 브레인스토밍을 위한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MS는 현재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구글과 같은 경쟁 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해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는 상황.

빌 게이츠 MS 회장과 레이 오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인터넷 업체들의 급부상으로 MS가 직면한 위협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MS 내부에서 제기된 일부 데스크톱SW 무료화 방안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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