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이 보유 중이던 카카오 지분 전량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 매각 금액은 총 4133억원, 매각 주식 수는 1081만8510주에 달한다.
![SKT [사진=SKT]](https://image.inews24.com/v1/93d7bc36faac25.jpg)
SK텔레콤은 이번 매각 결정의 배경으로 SK브로드밴드의 완전 자회사화를 위한 자금 확보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태광그룹(16.75%)과 미래에셋그룹(8.01%)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8% 전량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지분은 주당 1만1511원 기준으로 총 1조1500억원 규모이며, 오는 5월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지분 매각 이후에도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는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2019년 10월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며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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