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경기 시흥에서 시민 2명이 50대 중국동포에게 피습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기동대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기 시흥에서 시민 2명이 50대 중국동포에게 피습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기동대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 시흥경찰서. [사진= 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8648079444cf4.jpg)
19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 5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시흥시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점주인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B씨는 현재 복부·안면부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수사에 착수했다. 다만 경찰은 CCTV 영상이 흐릿해 A씨가 흰색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사실만 식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편의점 앞을 지나던 차량을 조회한 결과 A씨의 차량인 것을 확인했다. 이후 A씨의 자택에서 신원미상의 시신 1구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A씨는 이날 오후 1시 21분께 B씨 편의점으로부터 약 2㎞ 떨어진 한 체육공원에서 7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확인됐다. C씨 역시 복부 자상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편의점 건너편 주택에서 또 다른 시신 1구를 발견했다.
![경기 시흥에서 시민 2명이 50대 중국동포에게 피습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기동대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 시흥경찰서. [사진= 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1c4042825b399.jpg)
경찰은 현재 시흥서 인력과 기동대, 형사기동대 등 인력을 총동원해 수사 중이나 아직 A씨를 검거하진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이후 시신 2구를 잇달아 발견했으며, 현재 신원을 확인 중"이라며 "용의자와 사망자·부상자 간 관계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이날 흉기난동과 관련해 "오늘 정왕동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색 중이다. 시민분들께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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