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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지하철노조, '첫차 앞당기기' 두고 갈등…"합의 먼저" vs "수요 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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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서울시가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서울지하철 1~8호선'의 첫차 시간을 30분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서울지하철(서울교통공사) 노조 측이 이에 반발하면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가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서울지하철 1~8호선'의 첫차 시간을 30분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서울지하철 노조 측이 이에 반발하면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의 모습.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시가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서울지하철 1~8호선'의 첫차 시간을 30분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서울지하철 노조 측이 이에 반발하면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의 모습. [사진=서울교통공사]

전날(21일) 서울시는 환경미화원·경비원 등 새벽 시간대 출근하는 시민들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새벽 자율주행버스'의 노선을 늘리고, 지하철 첫차 시간을 기존 5시 반에서 5시로 30분 앞당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막차 시간도 30분 당겨진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제3노조 '올바른노조(MZ노조)'는 22일 성명을 내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 일방적인 지하철 30분 앞당기기 추진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새벽 시간 노동자를 위한다는 감성적인 이유만 있을 뿐, 운행을 30분 당겨야 할 구체적인 수요를 분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섣부른 운행 시간 변경이 인력 낭비 등을 초래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제3노조에 이어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서울시의 일방적인 '첫차 앞당기기' 결정을 비판했다.

제1노조는 "노사 합의를 배제한 운행 시간 조정 강행은 중단돼야 한다"며 열차 운행·전동차 보수·안전관리 등 다방면의 검토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가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서울지하철 1~8호선'의 첫차 시간을 30분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서울지하철 노조 측이 이에 반발하면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의 모습.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시가 이르면 8월부터 새벽 근로자를 위해 '서울 구간' 지하철의 첫차 시간을 새벽 5시로 30분 앞당긴다. 사진은 서울지하철 5호선 전동차. [사진=연합뉴스]

'충분한 검토가 없었다'는 노조의 지적에 서울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전 수요 분석 결과 앞당겨지는 시간대(오전 5시~5시 반)의 지하철 예상 탑승 수요가 2만 3087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시는 동 시간대 버스 이용 인원(3만 2520명)에 인접 시간대(오전 5시 반~6시)의 지하철 이용률(71%)을 곱해 산출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시는 아울러 "첫차뿐만 아니라 막차 시간 역시 앞당겨져 추가적인 인력·에너지 낭비는 없을 것"이라며 막차 시간이 당겨져 지하철을 타지 못하는 인원도 시내버스·심야버스 등으로 수요가 분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하철 첫차 시간 조정은 사실상 '근로시간 변경'에 해당해 노조가 동의하지 않으면 시행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는 그러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공항철도 등 서울 외에서 출발하는 지하철의 첫차 시간도 앞당길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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