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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2조2000억 투자 유치⋯"국가 바이오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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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과 배곧지구 연구3-1용지 투자 협약⋯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임병택 시장 "현재 시흥에는 최고의 기업 품을 수 있는 가용지 풍부"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시흥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시흥시가 2조20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본격화한다.

시는 10일 서울 종근당 본사에서 '최첨단 바이오 의약품 복합 연구 개발 단지 조성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시가 지난 2월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후 약 4개월 간 협상을 거쳐 만든 성과다.

시에 따르면 총 투자 규모는 약 2조2000억원으로 도내 투자 유치 금액 중 단일 바이오 기업 투자 부문 최대 규모다. 종근당은 배곧지구 연구3-1용지 내 7만9791㎡(2만4000평) 규모의 복합 연구 개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에는 바이오 의약품 연구 시설·지원 센터, 연구 개발 실증 시설 등이 들어서 신약 개발, 유전자 치료제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종근당을 시작으로 연구 개발(R&D) 중심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협약서에는 지역민 10% 이상 우선 고용, 대학 취업 연계 방안 등이 담겨있어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종근당의 안정적인 투자 이행, 연구 단지 조성 등을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왼쪽 세번째)이 10일 종근당과 최첨단 바이오 의약품 복합 연구 개발 단지 조성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임병택 시장은 "협약은 지난해 6월 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단시간 내 이뤄낸 유례 없는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다. 기회의 땅 시흥에는 최고의 기업을 품을 수 있는 가용지가 풍부하다"며 "종근당을 시작으로 더 많은 국내외 기업이 시와 함께 미래를 꿈꾸고 국가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이번 투자는 종근당의 바이오 R&D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모달리티 확대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흥시와 함께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국회의원은 "종근당 투자는 시흥이 대한민국 바이오 중심 도시 도약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바이오 핵심 시설이자 시민의 염원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착공 역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시와 종근당은 오는 20일께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는 배곧지구 뿐 아니라 개발을 앞둔 정왕, 월곶역세권, 시흥스마트허브 등 총 4개 부지가 지정돼 있다.

바이오융복합연구단지로 개발할 배곧지구에는 종근당 등 선도 기업과 함께 오는 8월 착공을 앞둔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들어선다.

시는 종근당 유치를 시작으로 정왕 및 월곶역세권 부지 조성을 본격화하는 등 세계 1위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시흥=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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