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케슬러 컬렉션, 인천 K-콘랜드 프로젝트 합류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글로벌 럭셔리 호텔·테마파크 개발사인 미국 케슬러 컬렉션이 인천광역시 K-콘랜드(K-Con Land)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인천경제청은 케슬러 컬렉션이 12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을 만나 투자 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케슬러 컬렉션은 아시아 시장 확장 전략 중 하나로 K-콘랜드 사업 대상지인 청라투자6블록(구 지테크씨티) 투자를 결정했다.

케슬러 컬렉션은 청라국제도시에 한국 최초 럭셔리 부티크 호텔과 영상 문화 복합 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는 태양의 서커스를 설립한 캐나다 룬 루즈 그룹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예정이다.

K-콘랜드는 인천시가 송도, 영종, 청라 등을 중심으로 K-콘텐츠 생산·소비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제청은 K-콘랜드 사업에 글로벌 기업 등 투자 의향, 후속 논의가 이어짐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유 시장은 "케슬러 컬렉션 투자는 글로벌 럭셔리 관광 시장 중심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독창적인 콘셉트와 서비스가 인천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이고 K-콘랜드 조성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리처드 회장은 "인천은 케슬러 컬렉션의 아시아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인천의 풍부한 잠재력과 케슬러 컬렉션의 독창적인 콘셉트가 결합되어 인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