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파키스탄, 트럼프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트럼프 “노벨평화상, 4~5번은 받았어야 한다" 자화자찬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파키스탄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2026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 그동안 트럼프는 자신의 업적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노벨평화상을 4~5번은 받았어야 한다"고 자화자찬한 바 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파키스탄 정부는 21일 엑스(X·구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인도-파키스탄 분쟁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단호한 외교적 개입과 핵심적 리더십을 인정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적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던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과 인도 양국과 외교 협력을 통해 뛰어난 전략적 통찰과 정치력을 발휘했다"며 "수백만 명에게 재앙이 될 수 있었던 갈등을 막은 것은 그가 진정한 평화 조정자임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추천은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파키스탄 군부 실세 아심 무니르 원수 간 회담 직후 이뤄졌다. 백악관은 회담 후 "무니르 원수가 트럼프 대통령을 202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지지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여러 평화 중재에 이바지했는데 노벨위원회로부터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콩고민주공화국과 르완다 간 평화협정은 내 중재의 결과"라며 "인도-파키스탄, 세르비아-코소보 갈등도 내가 중재했는데 노벨위원회는 나를 무시한다"고 적었다.

또 "설령 내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이란 전쟁까지 끝낸다 해도 상은 받지 못할 것"이라며 "왜 그런지는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기자들과 대화에서도 "아브라함 협정이나 인도-파키스탄 중재 등 내 업적을 보면 노벨평화상을 4~5번은 받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벨위원회는 진보주의자들에게만 상을 주기 때문에 나는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지지자들과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여러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바 있다. 다만 수상한 적은 없다. 그는 이와 관련한 불만을 지속해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평화상을 받은 데 대해서도 "내가 더 자격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파키스탄, 트럼프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