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군포산본 11구역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LH는 분당 목련마을, 군포 산본 9-2 구역에 이어 총 3개 구역에 예비사업시행자로 참여하게 됐다.
![산본11구역. [사진=LH]](https://image.inews24.com/v1/23946b8e3ff85a.jpg)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의 정비계획(안)으로 사업 추진이 이루어진다면, △분당목련은 기존 1107가구에서 2226가구로, △산본9-2은 기존 1862가구에서 2940가구로 △산본11은 기존 2758가구에서 3800가구로 총 3239가구의 새로운 주택공급을 할 수 있다.
선도지구는 1기신도시 중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구역으로, 지난해 11월 5개 기초지자체별 공모 등으로 총 15곳이 지정됐다.
LH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전폭 지원을 위해 지난해 고양시 등 1기 신도시 5곳에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올해 전담 조직인 '신도시정비처'를 신설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에 이어 LH는 오는 7월 중 구역별 주민대표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내 '특별정비구역 제안 및 지정'을 목표로 특별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동시에 그간의 공공 정비사업 경험과 기술력, 노하우 등을 활용해 주민 요구에 만족하는 개발계획 수립하는 것은 물론 주택 품질과 정주 환경을 높일 수 있도록 지자체, 주민대표단 등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LH의 선도지구 공공 시행 정비 방식은 전문적 사업관리가 가능한 공공이 참여해 보다 안정적이고 투명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또한 △시장금리 대비 낮은 조달 금리 적용 △주민 출자 종전자산 제외 수수료 산정 등 주민 비용 부담을 더는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를 통해 원도심의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 삶의 질 제고는 물론,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도 가능한 만큼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전문적인 역량을 살려 1기신도시 재정비 성공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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