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보안기업 샌즈랩이 22일 개인정보 유출 알림 서비스 'IDPW'를 출시했다. 메일 주소 입력만으로도 개인정보 유출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엠배서더 서울에서 자사의 개인정보 유출 알림 서비스 'IDPW'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7c0eae70bd35d.jpg)
샌즈랩은 보안 플랫폼 기업 '로그프레소'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확보한 약 4300억건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IDPW를 개발했다. 웹사이트에서 메일주소를 입력하면 무료로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결제) 이후에는 유출 건수, 날짜, 경로 등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IDPW에서는 실시간으로 유출이 확인될 경우 카카오톡, 사내 메신저,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경로로 안내를 제공한다. 기업고객의 경우 최대 1만개까지 계정을 관리할 수 있어 기업의 보안 모니터링을 돕는다. 요금은 개인고객 기준 월 2900원, 기업은 프로(계정 1000개 이상) 기준 월 80만원대로 해외 보안기업의 유사 서비스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엠배서더 서울에서 자사의 개인정보 유출 알림 서비스 'IDPW'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18204767e73d6.jpg)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해외 유사 서비스의 경우 요금이 비싸거나 유출데이터 업데이트 빈도가 낮아 실용적이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며 "IDPW의 경우 바로 지난주의 유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양질의 신뢰성을 제공해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샌즈랩은 IDPW가 기존 B2B를 넘어 일반인 등 B2C를 겨냥한 보안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반인의 보안에 대한 인식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포털·플랫폼과 제휴해 개인정보 유출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외연도 넓힌다.
김기홍 대표는 "샌즈랩을 20년 넘게 운영하면서 B2C 보안 시장 진출에 꾸준히 노력했다. B2B 시장 성장이 제한적이기도 하지만 일반인, 국민들의 보안 의식 제고에 기여하자는 사명감도 있었기 때문"이라며 "현재 영어버전 개발 등 IDPW의 글로벌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유출 알림뿐만 아니라 계정 보호까지 가능한 통합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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