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업 NC AI는 정부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사업 컨소시엄에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NHN 등 14개 산업·연구기관이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NC AI]](https://image.inews24.com/v1/e8c23b2f706aed.jpg)
NC AI의 컨소시엄은 성공적인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력, 데이터, 확산 능력, 운영 경험'을 모두 갖춘 그랜드 컨소시엄이다.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VARCO(바르코)'를 완성한 NC AI가 총괄 리더를 맡는다.
여기에 한국어 언어모델 KorBERT, EAGLE 등을 개발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내 최초 학계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KULLM을 공개한 고려대학교가 힘을 보탠다. 3D 비전·로보틱스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그룹을 보유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차세대 AI 기술의 R&D 엔진 역할을 수행한다.
AI의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인 데이터는 학습 데이터 구축 및 품질 검증 전문 기업 에이아이웍스와 AI Safety·데이터 설계 프레임워크 역량을 갖춘 연세대학교가 힘을 합쳐 데이터 구축을 진행해 고품질의 LLM과 멀티모달 특화 데이터를 확보한다.
확산·운영은 롯데이노베이트, 포스코DX, HL로보틱스, 인터엑스, NHN, 미디어젠 등 국내 각 산업별 리더들이 추진한다. 개발된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그 실효성을 검증하며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독보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조·로봇 분야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선도 기업인 포스코DX가 제철소와 이차전지공장 등 소재분야 현장에서 AI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HL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로봇에 탑재할 수 있는 AI 모델을 상용화 수준으로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인터엑스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실제 수집이 어려운 데이터를 가상 환경에서 생성해 피지컬 AI 모델 훈련을 고도화한다. 유통·공공 분야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AI 플랫폼 'Aimember'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적용을 주도한다. 미디어젠과 NHN은 각각 공공과 금융 분야에서 AI 서비스 경험으로 데이터 주권·보안 관련 AI 혁신을 이끈다.
콘텐츠·미디어 분야에서는 MBC가 협력해 방대한 방송 아카이브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K컬처 관련 콘텐츠 생산의 기반을 닦는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컨소시엄은 대한민국이 기술·데이터·산업 전반에서 AI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가 AI 거버넌스와 시너지를 내 'AI G3'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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