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평가 생태계의 미래'를 주제로 행사를 열고 자사 교육 플랫폼인 웨일 스페이스와 평가 전용 브라우저 기반의 웨일 UBT 서비스 도입 현황,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평가 생태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김효 네이버 웨일 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13398ef486544a.jpg)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이 행사(네이버 웨일 교육 콘퍼런스·NWEC)는 네이버 웨일이 미래 교육의 방향성과 기술적 해결책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네이버 웨일과 AI 기반 디지털 평가 전문 기업 엔에스데블이 공동 개발한 웨일 UBT의 본격적인 공교육 현장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회사에 따르면 행사에는 교사와 교육청, 에듀테크(교육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교육청별 수요에 맞는 기능으로 맞춤형 평가 시스템 도입이 가능한 웨일 UBT가 다양한 교육청과의 협업을 늘려가는 사례를 주로 소개했다. 앞서 지난 4월 웨일 UBT는 광주아이온에 기본 디지털 평가 시스템으로 도입됐으며 올해 10월 말에는 서울시교육청의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에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서울시교육청의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 구축 사업의 협력사로도 참여해 학생들의 깊이 있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서·논술형 평가를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학생이 쓴 글을 AI가 채점하고 그에 맞는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웨일은 연내 AI 자동 채점 모델을 개발해 3년간 학습 데이터 수집과 활용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시스템 고도화와 시범 적용을 거쳐 2027년부터 일반 학교로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웨일은 평가 기술 기반 조성과 교사 편의성 증대를 목표로 서울시교육청과의 추가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 현장에서는 다양한 교육 기술 서비스가 체험 부스를 통해 소개됐다. 속도와 저장 공간을 개선한 교육용 노트북인 '웨일북 4'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저사양 환경에서도 동작 가능한 '웨일 OS 플렉스'는 클라우드 기반 수업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 받았다. 웨일을 통한 수업을 연구하는 초중고 교사로 구성된 네이버 웨일 교육 전문가(NWEE)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우수 연구 성과 발표회도 함께 진행됐다.
김효 네이버 웨일 이사는 "웨일은 AI를 통해 기존의 교육 플랫폼과 다음 세대의 브라우저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브라우저에 대한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해 더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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