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커뮤니티 서비스인 카페 매니저 대상 설명회를 열고 카페 내 개인 간 거래에 적용할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1784' 사옥에서 열린 네이버 카페 매니저 대상 설명회(2025 카페 매니저스 데이)에서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이 카페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d3374de3425477.jpg)
새 솔루션은 네이버가 커머스(쇼핑)를 넘어 카페∙밴드∙블로그와 같은 UGC(이용자 제작 콘텐츠) 서비스 등 네이버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는 안심보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카페 이용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카페 상거래 게시판 내 판매자 인증, 안전결제, 더치트 판매자 사기 의심 정보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왔다.
오는 9월부터 카페에 적용될 안전거래 솔루션은 네이버 인증서, 네이버페이 에스크로(중립적인 제3자가 금전이나 물품 등을 보관했다가 약정된 조건이 충족되면 구매자나 판매자 중 한쪽에게 전달하는 제도), FDS(위험거래탐지시스템) 등 네이버의 기술을 결합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거래 전 과정에 걸쳐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안전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검증된 이용자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네이버 인증서를 통한 본인 인증을 의무화했다.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안전결제를 적용해 구매자의 결제 대금을 보호한다. 판매자가 실제 구매한 상품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네이버페이 결제 내역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분쟁조정센터를 운영해 안전거래 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카페 매니저의 운영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분쟁조정센터는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기나 분쟁 조정을 지원하고 개인 간 거래에 특화된 모니터링도 강화해 진행한다.
안전한 중고거래 강화 방향성에 맞춰 이용자의 동네 기반 직거래 정보 중심인 '이웃 중고거래' 페이지를 전국구 단위로, 안전거래 솔루션이 적용된 신뢰도 높은 상품을 모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안전거래 문화 조성과 카페 성장 지원을 위해 합리적 수준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안전거래가 일어나는 카페를 대상으로 수익 분배 등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이용자가 더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건강한 카페 문화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카페 매니저를 대상으로 한 수익 배분(쉐어) 프로그램 등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정책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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