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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노조 자녀 특채 추진에 "불공정 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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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작심' 발언…"취업 시장 공정한 경쟁 필수"
우리 국민 美 구금 사태엔 "최종 책임자로서 큰 책임감"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민석 국무총리. 2025.9.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민석 국무총리. 2025.9.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9일 노동조합이 회사 측에 퇴직 희망자 자녀를 특별 채용해달라고 요구했다가 철회한 사실과 관련해 "이래선 안 된다. 불공정의 대명사"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극히 일부 사례라고 믿겠지만, 최근에 노동조합 자녀에게 우선 채용권을 부여하자고 하다가 말았다는 논란을 보도에서 본 일이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지난 4일 한 매체는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퇴직 희망자 자녀를 특별채용해달라고 회사에 요구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를 추진했다가 논란이 되자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늘은 이야기 하나 해야 할 거 같다"며 작정한 듯 노조의 자녀 특채 요구를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전체 파이를 키우려면 공정한 경쟁이 전제돼야 한다"며 "공정한 경쟁은 기업 분야뿐만 아니라 노동 분야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취업 시장은 어느 분야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현장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힘이 있다고 현직 노조원 자녀를 특채하라는 규정을 만들면 다른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다"며 "기업과 노조 노조와 기업 양측 모두 국민경제의 중요한 한 축이다. 임금체불 소홀한 안전관리 등을 없애야 하는 것처럼 이런 사회 갈등을 유발하는 노동자 측의 과도한 주장도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구금 사태와 관련해선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는 모든 분이 안전하게 돌아오실 때까지 상황을 계속해서 세심하게 관리해달라"며 "한미 양국의 동반 발전을 위한 우리 국민과 기업의 활동에 부당한 침해가 가해지는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또 "우리 정부는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 제도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상호 신뢰와 동맹 정신에 따라 교섭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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