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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 AMOLED 지금도 양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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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유의진 상무 "'제값' 받을 것"

"0.52㎜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AMOLED)의 양산준비를 이미 마쳤다. 단 마케팅 일정과 맞추기 위해 가동시기를 3분기쯤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삼성SDI에서 AMOLED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유의진 상무(AMOLED사업팀장)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AMOLED의 개발과 첫 양산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17일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마련한 제품 시현 및 설명회에서 유 상무는 "모든 준비를 마친 단계"라며 "제값을 받고 판매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AMOLED 양산의 의미와 향후 가격결정 및 마케팅 계획 등에 대해 유 상무와 얘기를 나눴다. 다음은 일문일답.

"일본의 소니와 대만의 CMO 등 다국적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AMOLED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장 얇은 AMOLED 디스플레이를 제일 먼저 양산하게 됐다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디스플레이하면 우선 떠오르는 게 LCD와 PDP인데 OLED의 강점은.

"OLED는 LCD에 비해 응답속도가 빠르고 소비전력이 낮으며, 백라이트유닛(BLU)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더 얇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제품은 현재 양산되고 있는 TFT-LCD 제품 중 가장 얇은 1.70㎜보다 3분의 1 이상이 더 얇다. TFT-LCD의 색재현율은 70% 수준이지만 AMOLED는 100%에 가깝고, 시야각에 따라 색재현율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차별점이다. 명암비 역시 TFT-LCD는 500대 1, 이번 제품은 1만대 1로 큰 차이가 나고, BLU에 의존하는 TFT-LCD와 달리 소비전력도 낮다고 할 수 있다."

-소니가 올해 말 11인치 OLED TV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명암비는 100만대 1로 높였다고 하는데.

"여러 업체가 OLED 사업에 나서 산업의 기반이 갖춰진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소니의 상용화가 원활히 진행되길 바라지만, 현재 정황을 봐선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1만대 1 이상의 명암비라면 화질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본다."

-3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가는데 구체적인 일정과 판매가격은 어떻게 되는지.

"2인치대를 월 150만대씩 생산해 휴대폰용으로 우선 공급하고 차차 DMB, PMP, 게임기 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TFT-LCD와 비교해 판매가격을 알리긴 어렵다. 단 재료비 면에서 AMOLED가 25~30% 정도 더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월등이 우수하다는 점을 감안, '제값'을 받을 것이란 얘기만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향후 2~3년 후엔 TFT-LCD와 AMOLED의 가격이 비슷하게 형성돼 제품 판매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공급계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현재 10여개사와 논의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수율 때문에 AMOLED 양산을 늦춘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당시 제시됐던 40~50% 수준의 수율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했던 것이다. 현재 몰라보게 개선됐고, 더 개선해나갈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지금 제품을 양산한다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LG필립스LCD가 비정질 실리콘(a-Si) 기술을 적용한 풀컬러의 플렉서블 AMOLED를 개발했다고 오늘 동시에 발표했다. 이에 대한 평가와 향후 OLED 관련 개발 일정은.

"재료나 제작기술에 차이가 있지만, 삼성SDI도 1년 전에 플렉서블 AMOLED 개발품에 대해 발표를 했었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상용화를 얼마나 앞당길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삼성SDI는 미래를 대비해 TV용 AMOLED를 비롯해 영역의 제한 없이 다양하게 제품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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