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D램 업체 엘피다메모리와 고속 칩 기술 라이선스 업체 램버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512메가비트(Mb) 4.8기가헤르츠(GHz) XDR D램을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XDR D램 신제품은 단일 장치 데이터 전송률이 초당 9.6기가바이트(GB)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현재 업계에서 흔히 출시되는 DDR2-800 메모리는 16배속에서 6개가 있어야 같은 전송률을 달성할 수 있다. 이로써 고화질 TV(HDTV)나 게임기, PC, 서버, 워크스테이션같은 고성능 디지털기기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엘피다는 70나노미터(nm) 공정기술을 이용해 새 XDR D램을 제조했다. 속도와 안정성이란 데이터 전송의 두 가지 요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진폭과 노이즈를 최소화하는 '차동 램버스 신호레벨(DRSL)' 등 램버스의 핵심 기술들을 채용했다.
엘피다는 오는 12월부터 새 XDR D램 시제품을 출하하고, 내년 4월부터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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