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기기 전문업체 위텍인스트루먼트는 멀티모니터를 지원하는 고급 그래픽카드가 없는 구형 PC로 최대 8대까지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USB 외장 비디오장치('멀티-i')를 출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멀티-i'는 PC의 USB 포트에 꼽아 손쉽게 2~8대의 멀티모니터를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새 제품은 크기가 담뱃갑과 비슷할 정도로 작고 무게도 가벼워 휴대가 용이하다. 가격 또한 고가 최신 그래픽카드보다 저렴해, 가정과 사무실에서 무리없이 활용할 수 있다.
'멀티-i'는 멀티모니터를 구성하기 위해 그래픽카드를 본체에 장착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USB 포트를 통해 연결하는 방식이다. '윈도2000' 이상 운영체제(OS) 사용자는 간편한 설치와 저렴한 비용으로 멀티모니터를 구현할 수 있다.
임성훈 위텍인스트루먼트 대표는 "새 제품은 개인 이용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그래픽 작업을 하는 전문직, 실시간으로 동시에 여러 개 화면을 봐야만 하는 펀드매니저 등 기업용으로 높은 수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위텍인스트루먼트는 코스닥시장 의료장비 업체 바텍 창업자인 임 대표가 지난 5월 새로 설립한 회사다. 각종 임베디드기기를 응용한 무선기기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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