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기 사용환경을 복잡하게 만드는 연결선 없이 무선으로 여러 기기들을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무선 USB 탑재 노트북이 확산되고 있다.
USB구현자포럼(USB-IF)은 NEC의 '라비(LaVie) J' 노트북에 이어 레노보도 '씽크패드(ThinkPad) X300' 모델에 무선 USB 기능을 탑재키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제프 라벤크래프트 USB-IF 회장은 "상위권 노트북 제조사인 델, 레노보, NEC 등이 무선USB 탑재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들은 사용자들이 더 간편하게 무선 환경에서 노트북과 주변기기 및 엔터테인먼트기기들을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무선USB프로모터그룹에선 삼성전자, HP, 인텔, LSI로직, 마이크로소프트, NEC, NXP 등이 참여해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벨킨, D-링크, 아이오기어 등은 무선 USB 어댑터 및 허브를 공급하고 있다.
무선 USB는 TV를 포함해 각종 디지털기기에 채용될 예정인 무선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와 충돌이 불가피한 상태. 무선 USB와 무선 HDMI는 기기 간 고화질(HD) 콘텐츠들을 원활히 전송할 수 있는 속도를 보이는 한편, 기존 유선환경에서 보편적인 활용경험을 토대로 기기 간 무선연결 부문에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레노보의 톰 리블 디렉터는 "노트북 PC는 점점 더 무선으로 프린터 등 각종 기기들을 간편히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며 "레노보는 무선 USB를 포함해 각종 무선기술들을 노트북에 탑재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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