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올해 중으로 애플 아이폰과 경쟁할 터치스크린 휴대폰 '튜브(Tube)'를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뉴스팩터, 인포월드 등 외신들은 9일(현지 시간) 포럼노키아의 톰 리브레토 부회장이 "'튜브는 노키아의 첫 번째 터치스크린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노키아에 따르면 튜브는 아이폰과 비슷한 모습이 될 전망이다. 이 제품은 자바를 탑재하고 와이파이(Wi-Fi)나 HSDPA를 지원하며, 모바일 TV로 DVB-H 기술이 사용된다.
커런트애널리시스의 에비 그린가트 애널리스트는 "노키아가 지난 몇 달 간 튜브에 대해 언질을 해 왔다"면서 "지난 12월에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튜브에 대한 동영상도 봤다"고 덧붙였다.
포럼노키아 톰 리브레토 부회장은 "튜브에는 자바가 탑재될 예정이므로 이는 아이폰과 견주어 상당히 경쟁력있는 장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키아는 현재 유럽시장에서 고가의 멀티미디어 제품군으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다.
그린가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영향력으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튜브가 커다란 영향력을 주지 못한다 해도 유럽 시장에서는 좀 다를 것이라는 확신이 노키아 내부에서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 차기 버전으로 3G 제품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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