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진 벤처산업협회장이 지난해 인수한 코스닥 기업 사이버패스를 매각하고 대신 사이버패스가 보유중이던 모빌리언스 지분을 인수해 개인자격으로 최대주주가 됐다.
사이버패스와 모빌리언스는 8일 이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백 회장은 정해주씨와 함께 줄리어스파트너스에 사이버패스 주식 142만주 12.45% 및 경영권을 200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사이버패스는 보유중인 모빌리언스 주식 280만3천69주(20.48%) 중 140만3천69주(10.25%)를 백종진씨에게 117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백 회장은 사이버패스 지분을 매각하면서 사이버패스를 통해 지배하던 모빌리언스 지배권을 유지하기 위해 이같은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계약의 이행이 완료되면 모빌리언스의 최대주주는 백종진 회장으로 변경된다.
이와 관련, 백 회장은 사이버패스의 각자 대표이사 직도 사임했다.
하지만 백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초에 걸쳐 두 회사를 인수하며 전자 결제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 강화와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노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최근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사임에 이어 사이버패스 마저 매각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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