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서비스 원조로 꼽히는 냅스터가 미국 대형 가전업체인 베스트바이의 품에 안기게 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는 15일(현지 시간) 냅스터를 1억2천100만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 가격은 주당 2.65달러 수준으로 지난 12일 냅스터 종가인 1.36달러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베스트바이는 오는 4분기까지 냅스터 인수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에는 냅스터가 보유하고 있는 6천700만달러 가량의 현금을 비롯해 회원 70만 명, 웹 기반 고객 서비스 플랫폼과 모바일 기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베스트바이는 미국 가전 시장의 강자로 꼽히는 기업. 지난 2006년 리얼네트워크, 샌디스크 등과 협력해 디지털 음악 서비스 제공을 모색한 적 있는 베스트바이는 냅스터 인수를 계기로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 음악 시장에 본격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고로그 냅스터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고위 간부들은 합병 이후에도 계속 회사에 남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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