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기로운 계절 가을. 매력적인 여성으로 어필하고 싶다면 나만의 향기를 가져보자. 가을에 어울리는 향수 선별법과 사용법을 체크해 보자.
# 가을엔 은은한 플로럴 향수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여인에게서 풍겨져 나오는 은은한 플로럴향이 더욱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다소 무게감이 있으면서 여성스러움을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 바로 플로럴향이다.
향수 전문 브랜드 에스쁘아가 출시하는 가을 플로럴 향수 에스쁘아 드림은 투명한 피오니, 섬세한 자스민, 부드러운 미모사가 함께 블렌딩돼 독특하면서도 편안한 향을 선사한다. 또한 블랙커런트, 베르가못 같은 프루트 향이 프레시한 향취를 더해준다.
불가리가 출시한 불가리 자스민 느와(Jasmin Noir)는 꽃이 피어나는 아침에는 섬세하면서도 우아한 향을, 해가 지는 저녁 무렵에는 따뜻하면서도 관능적인 향을 뿜어내는 자스민의 이중성을 모티브로 한 제품이다. 은은한 향이 가을과 잘 어울린다.
# 향수는 컨디션이 좋을 때 초이스
용기로 향을 맡았을 때와 직접 피부에 닿았을 때의 향이 다르기 때문에 향은 바로 맡지 말고 잠시 기다렸다가 알코올 성분이 휘발하는 3~4초 후에 맡으며 다시 3~5분 후에 체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20분 정도 뒤에 다시 한번 체크해 보도록 한다.
향수는 같은 것이라도 뿌리는 사람의 피부와 미묘하게 어우러져 그 사람만의 독특한 향기가 생겨난다. 따라서 향수는 사람의 체취와 그날의 날씨, 분위기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한번에 3종류 이상의 향을 체크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몸의 컨디션이 좋을 때 구입하도록 한다. 특히 여성들은 자신의 몸의 상태에 따라 같은 향도 다르게 느끼게 되므로. 컨디션이 좋을 때 향수를 구입해야 자신에게 잘 맞는 향기를 올바로 선택할 수 있다.
# 생동감 있는 향을 원한다면 손목에 향수를
향수는 뿌리는 위치에 따라 다른 향을 낸다. 은은하고 부드러운 향기를 원한다면 귀 뒤쪽에, 생동감 있는 향을 원한다면 손목에 향수를 뿌리면 된다.
또 자연스럽게 향이 발산되길 원한다면 팔굽 안쪽에 향수를 사용한다. 기호에 따라 가슴, 발꿈치, 무릎 안쪽, 머리 끝 등 원하는 곳에 어디든지 향을 뿌릴 수 있다.

한 번에 많은 양의 향수를 뿌리기 보다는 적당량을 바르고, 향기가 사라질 때쯤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다. 특히 약간 무거운 느낌의 향은 직접 바르지 않고 공기 중에 스프레이해 안개 속을 지나가듯 자연스럽게 피부와 옷에 스며들게 하는 것도 좋다.
# 향수를 오래 쓰려면…햇빛과 공기를 피하라
사람은 햇빛, 공기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지만 향수는 햇빛, 공기로 인해 그 생명이 짧아질 수 있다. 향이 직사광선을 받게 될 경우 얼룩, 피부병과 향이 변한다거나 탈색 등이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직사광선 주의'라는 주의 문구를 제품에 반드시 표기하게끔 돼있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가을 낮 시간대에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향기가 공기가 만날 경우에도 산화가 일어나 원래의 향기를 잃어 버릴 수 있다. 따라서 향수사용 전후 캡을 잘 닫아 공기가 향수 원액에 스며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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