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번엔 게임에 눈을 돌렸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15일(현지 시간)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온라인 비디오 게임에 대형 선고 홍보물을 세웠다고 전했다.
게임 내 광고는 그 동안 기업들의 광고 수단으로 상당한 관심을 모았던 분야 중 하나. 하지만 정치인이 선거 홍보물을 게임 속에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엑스박스용 게임 18개에 설치
외신들에 따르면 오바마 후보는 '기타 히어로3'를 비롯해 '인크레더블 헐크' 'NASCAR 09' 'NBA 라이브08' 'NFL 투어' 등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라이브용 게임 18개에 대형 홍보물을 설치했다.
오바마 측은 미국 최대 게임 개발사 일렉트로닉 아츠(EA)의 레이싱 게임인 '번아웃 패러다이스(Burnout Paradise)'에도 대형 홍보물을 설치했다.
온라인 비디오 게임에 설치된 홍보물에는 오바마가 연설하는 모습과 함께 오바마 홍보 웹사이트인 '변화를 위한 투표(www.voteforchange.com)' 주소가 나온다.
오바마 측은 이번 광고를 통해 오하이오, 아이오와, 인디애나, 몬타나, 위스콘신, 노스 캐롤라이나, 내바다, 뉴멕시코, 플로리다, 콜로라도 등 접전이 예상되는 10개 주 지역 이용자들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X박스 360 게임 콘솔을 이용할 경우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에 등록된 IP주소를 통해 이 지역 이용자들에게 광고를 제공하게 된다고 오바마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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