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야후가 인텔 등 협력사와 공동으로 웹 TV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야후는 위젯 기술을 활용해 여러 협력사와 손잡고 텔레비전(TV)에 웹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거실 장악에 나선다. 야후의 TV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TV 화면 하단부에서 있는 조그만 아이콘이나 메뉴를 클릭해서 인터넷 영화을 검색하거나 시청할 수 있도록 위젯 엔진을 이용한다.
야후는 미디어 칩을 출시한 인텔과 협력관계를 체결함으로써 위젯 채널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위젯 개발 킷(WDK)을 공개해 써드파티 개발자나 광고주, 콘텐츠 공급사들이 위젯 채널에 자신들의 콘텐츠나 광고를 손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을 비롯한 소니, LG전자, 비지오 등의 가전업계도 올 봄에 야후의 인터넷 콘텐츠를 지원하는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야후는 인터넷의 장점인 개방성과 커뮤니티, 개인화 등의 특징을 TV에 접목시켜 TV를 홈 미디어 서버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이러한 야후의 전략은 지능형 TV를 개발하고 있는 가전업계의 이해 관계와 부합되는 것.
야후는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이베이, CBS, 더뉴욕타임스, 넷플릭스, 아마존, 블록버스터, 쇼타임, USA투데이 등과도 손잡고 TV 고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야후는 이들과 협력해 양방형 콘텐츠와 개인화된 인터넷 콘텐츠를 시청자가 TV 화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방향을 맞추고 있다.
야후는 TV 위젯으로 TV 시청자를 끌어 들임으로써 인터넷 콘텐츠의 이용률을 높이고 이를 통해 광고 수익을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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