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어닝 쇼크가 현실화됐다. 4분기 순익이 무려 90% 감소하면서 경기 침체 후폭풍을 톡톡히 경험한 것이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인텔은 15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순익이 2억3천400만달러(주당 4센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순익 규모는 지난 해 같은 기간 순익 22억7천만달러(주당 38센트)에 비해 무려 90%가 줄어든 것이다.
매출 역시 23%가 줄어든 82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인텔의 이번 분기 실적에는 클리어와이어에 대한 투자 손실액 10억달러도 포함됐다.
특히 인텔은 이날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009 회계연도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인텔 측은 "경기 불확실성 때문에 전망하는 것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인텔이 이번 분기 실적은 2001년 '닷컴' 거품 붕괴 이후 최악의 의 붕괴 이후 최악의 침체 국면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2009년 PC 시장도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반도체업체들의 실적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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