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가 인텔의 실적 전망치를 또 하향 조정했다. PC 수요가 계속 약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전망에도 불구하고 인텔은 추가 감원 계획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EE타임스에 따르면 FBR 캐피털 마켓의 크레이그 버거 애널리스트는 18일(현지 시간) 4분기 노트북PC 출하량이 3분기에 비해 3%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09년 1분기에는 노트북 출하량 감소폭이 25%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데스크톱 시장 전망은 더 암울하다. 버거는 4분기 데스크톱 출하량이 27% 감소한 뒤 내년 1분기에도 또 다시 20%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전망을 토대로 인텔의 4분기 매출이 15% 가량 줄어든 87억달러에 머물 것이라고 버거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또 2009년 1분기 매출 역시 78억달러로 10%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버거 애널리스트는 이런 전망을 제시한 뒤 인텔 측은 추가적인 감원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버거에 따르면 지난 6월 10만2천명 수준이었던 인텔의 직원 수는 현재 8만6천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버거는 이번 보고서에서 "인텔의 2009년 매출이 약 1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인텔이 왜 15% 가량의 감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간주하는 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고 EE타임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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