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감원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해 왔던 인텔이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인텔은 21일(현지 시간) 구형 공장 여러 곳을 폐쇄하는 한편 직원 5천~6천명 가량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텔은 지난 해 4분기 순익이 90% 감소한 데 이어 2009년 1분기에는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낼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발령한 상태. 인텔은 1986년 이후 한번도 분기 적자를 낸 적이 없다.
이처럼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면서 대대적인 비용 절감 조치에 착수한 것. 인텔은 8만4천명에 이르는 전체 직원의 6~7% 가량이 이번 구조조정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다른 공장으로 자리 이동을 제안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은 또 오레곤 주 힐스보로에 있는 공장 한 곳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페낭, 필리핀 카비테 등에 있는 공장을 폐쇄할 계획이다.
인텔 경쟁업체인 AMD도 지난 주 1천100명 가량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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