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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삼성전자 '이윤우·최지성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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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기 LCD '책임자'로…후속 조직개편 '촉각'

삼성전자가 이윤우 대표(부회장)와 최지성 기존 정보통신총괄 사장에게 사업 관련 총지휘를 맡기는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은 16일 2009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디바이스솔루션부문과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즈부문을 신설해, 이 부회장과 최 사장에게 각각 부문장을 맡겼다.

기존 권오현 반도체총괄 사장이 디바이스솔루션부문 내에서 반도체사업담당 사장을 맡고, 이번에 승진한 장원기 신임 사장은 같은 부문 내 LCD사업담당 사장으로 각 부문을 지휘한다.

기존 LCD총괄을 이끌었던 이상완 사장이 삼성전자 기술원장으로, 박종우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삼성전기 사장으로 이동했다. 기존 정보통신총괄과 디지털미디어총괄 관련 사업을 이끌어갈 인물은 후속 조직개편과 인사에서 가려질 전망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삼성은 이 부회장에게 반도체와 LCD 사업이 통합된 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을 겸직토록 해, 반도체총괄 사장 시절의 경륜과 역량을 살려 부품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했다.

최 사장은 모니터 및 TV 사업을 세계 1위의 반열에 올려놓은 뒤, 지난 2007년부터 정보통신총괄을 맡아 또 다른 '애니콜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인물.

최 사장은 삼성전자 세트사업 전체를 담당하며, 오디오·비디오(AV), 정보기술(IT) 사업 간 시너지창출과 글로벌 운영의 효율 제고 등으로 시장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 LCD 사업을 초창기부터 이끌어오면서 대규모 투자, 소니와 성공적 합작을 이끌어낸 이상완 LCD총괄 사장은 기술원장 사장으로 위촉했다. 전자사업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과 원천기술 확보에 매진토록 했다.

최도석 사장은 제일모직으로 입사해 삼성전자에서 경리, 회계, 경영관리 업무를 두루 경험한 뒤, 지난 2000년부터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을 맡아 경영체질 개선 및 재무건전성 제고를 이끌어왔다.

이번에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해, 그 동안 성공경험을 살려 수익원 다변화와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토록 했다.

권오현 사장은 메모리제품 개발을 거쳐 시스템LSI개발실장, 시스템LSI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비메모리 분야 사업 경쟁력을 공고히 해왔다. 이번에 디바이스솔루션부문 반도체사업담당 사장으로 위촉해 반도체사업에 집중토록 하는 역할을 부여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입사 후 프린팅사업부장을 거쳐 2007년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맡아온 박종우 사장은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해, 세트사업에서 성공경험을 부품사업에 접목시키도록 했다.

MLCC, 카메라모듈 등 삼성전기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강호문 사장은 지난 75년 삼성전자 입사 후 컴퓨터사업과 네트워크사업을 맡아 경영정상화에 성공하면서, 경영자로서의 수완을 보여줬다.

지난 2002년 삼성전기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혁신에 주력해왔다. 강 사장은 이달 초 신설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해, 회사의 조기 안정화와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김 인 사장은 지난 74년 삼성물산 입사 후 삼성전관(현 삼성SDI), 호텔신라를 거쳐 지난 2003년부터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김 사장은 삼성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직을 겸직하면서 통신, 네트워크 등 IT 서비스 사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카드 유석렬 사장은 제일모직으로 입사해 삼성전자와 그룹에서 경영관리를 담당했다. 삼성캐피탈,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여러 금융사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사업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유 사장은 삼성토탈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해 금융계열사 근무경험을 살려, 최근 석유화학 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를 만들도록 했다.

삼성전자와 그룹에서 30년간 인사와 노사업무를 담당해왔던 에스원 노인식 사장은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해, 노사안정화를 바탕으로 '삼성의 조선신화'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도록 했다.

지난해부터 사회공헌위원으로 활동해온 배호원 사장은 제일합섬, 삼성생명 및 그룹에서 경영관리 업무를 담당했고, 삼성투신운영과 삼성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배 사장은 삼성정밀화학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해, 신규사업의 조기 수익화를 실현하고 사업구조를 개선해 글로벌 화학사로 발돋움하도록 임무를 부여했다.

삼성은 부사장 이하 2009년 정기 임원인사도 다음 주 초 각 회사별로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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