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16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세계회의(MWC) 2009'에서 4세대(4G) 통신 기술 양대 후보인 모바일와이맥스(와이브로)와 롱텀에볼루션(LTE)을 선보이며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선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바일와이맥스유비셀'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모바일 와이맥스용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를 비롯한 새로운 단말기 제품군도 공개한다.
'모바일와이맥스유비셀'은 모바일와이맥스 기술을 가정 내 통신 기지국인 '펨토셀'에 접목해 가정 및 소규모 사무실 등 실내에서도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비다.
삼성전자는 도심 등 인구 밀접 지역에 적합한 대용량 기지국 'U-RAS 프리미엄'부터 가정 및 소규모 사무실에 적합한 '모바일와이맥스유비셀'까지 다양한 장비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또한 4.3인치 풀터치스크린을 내장한 쿼티(QWERTY) 슬라이드 형태의 MID와 모바일와이맥스와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2가지 통신방식 사용이 가능한 풀터치스크린 스마트폰, 모바일 와이맥스를 내장한 넷북과 노트북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4G 유력 기술 중 하나인 LTE도 공개 시연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확정된 3GPP LTE Rel-8 표준을 반영한 시스템과 단말기를 이용해 주문형비디오와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시연한다.
이번 시연에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LTE 단말 모뎀칩을 탑재한 풀터치스크린 스마트폰과 데이터카드 형태의 LTE 단말기가 사용된다.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기지국과 코어 장비로 구성된다. 타 업체 장비와의 연동도 구현한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LTE 단말 모뎀칩은 유연성을 최대한 확보해 LTE 표준이 변경될 경우에도 탄력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직교다분할전송(OFDMA), 다중입출력(MIMO) 등 4G 핵십 기술 확보를 토대로 4G 이동통신 토털 솔루션을 갖춰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장 주도권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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