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잡가협회가 아마존 신형 e북 리더기인 킨들2의 텍스트 읽기 기능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스트 읽기는 킨들2에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본문의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이다. 텍스트 읽기 기능은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작가협회가 이 기능을 문제삼고 나선 것은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가협회는 책 읽어주기 기능이 새로운 문학작품 형태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신규 포맷은 현재 e북과 오디오북 포맷을 다루고 있는 저작권법에 의해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책 읽어주기 기능을 새로운 포맷으로 별도 규정한 후 해당 저작권료 지불을 이행해야 한다는 것.
작가협회는 지난 12일 책 읽어주기 기능이 출판업계에 대한 중대한 사안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협회 회원들에게 발송했다.
작가협회는 법적으로 출판사는 책 읽어주기 기능에 대한 권한이 없으므로 출판사가 아마존과 계약한 내용 중에 e북 리더기의 책읽기 기능을 제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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