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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넷북 사업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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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이 2분기부터 넷북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한 PC 업체 혹은 몇몇 PC 업체들과 함께 넷북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버라이즌이 넷북에 눈을 돌린 것은 휴대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함에 따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는 자사의 무선통신 서비스를 적용할 단말기 보급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통신 업계에서는 넷북 영역을 선점하기 위한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AT&T는 델과 에이서의 넷북에 보조금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AT&T의 무선통신 서비스를 일정기간 이용하겠다고 약정하는 고객은 넷북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 동안 휴대폰에 지급해 왔던 보조금이 넷북에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AT&T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KT를 비롯해 전세계 이통사들 다수가 넷북 보조금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자체 판매점 및 유통 파트너들을 통해 넷북을 판매할 계획이라는 게 블룸버그통신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버라이즌 넷북의 가격이 약 100달러 정도로 책정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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