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킹 고수와 IT정보보안 전문가가 집결하는 국제해킹방어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지식경제부는 민관 공동으로 7·8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국제해킹방어대회 및 국제보안컨퍼런스인 '코드게이트2009'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해킹방어대회, 국제보안컨퍼런스 외 방어기술 콘테스트, 미래IT 채용이벤트, IT 보안전시회가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정보화 시대 보안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국내 IT경쟁력과 정보보호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국내팀 VS 데프콘 우승팀 '결전'
주요 행사인 국제해킹방어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7개팀과 특별초청된 데프콘 우승팀 등 총 8개팀이 우승컵을 놓고 결전을 벌일 계획이다.
온라인 예선은 지난 3월 6일부터 8일간 진행됐으며, 41개국 총 1천750팀이 참가했다. 본선은 7일부터 8일 10시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작년 우승팀인 포항공대 PLUS팀의 2년 연속 우승 도전과, 특별 초청팀으로 본선에 참가하는 데프콘 2회 연속 우승경력의 l@stplace팀의 경쟁이 예고된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8일 국제보안컨퍼런스에서는 국가브랜드위원회 어윤대 위원장, 지식경제부 임채민 차관, 서남표 KAIST 총장, 보안기업CEO 등 1천여명이 참석해 IT보안산업의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서남표 KAIST 총장이 기조 연설을 하며, 역공학 분야의 권위자인 크리스 카스퍼스키 등 국내외 보안전문가들이 보안시장 동향과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IT구직난 해소를 위한 채용이벤트도 진행된다.
8일 삼양데이터시스템, 시큐아이닷컴 등 22개 국내 보안관련 기업이 이벤트에 참여해 현장인터뷰를 통해 인재를 채용할 방침이다. 또 보안관련 기업 제품을 일반인에 전시하는 IT 보안전시회가 진행된다.
지식경제부 임채민 차관은 "이번 행사가 국내보안수준에 대한 대외 인지도를 확산하고, 해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켜 해킹전문인력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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