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의 중국 현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샨다는 41개의 서버를 통해 8일 오전 8시부터 공개서비스에 돌입했다.
'아이온'의 현지 서비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서비스 시작 직후 41개의 서버를 이용자들이 모두 채웠고 샨다는 8일 중 8회에 걸쳐 25개의 서버를 추가로 오픈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저녁 6시 현재 '아이온' 중국 서비스는 66개 서버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샨다가 준비한 대기 서버는 총 30개다.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현재로선 우리도 샨다가 서버 당 몇명의 이용자를 수용하는 선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는지 알수 없다"며 "한국 서비스가 그러했듯 중국 서비스도 차츰 서버 숫자를 늘려나간 후 서버 당 수용력을 늘려나가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온'의 경우 지난해 11월 서비스 오픈 초기에는 서버당 3천명으로 수용 한도를 설정했으나 점차 이를 상향 조정, 지금은 서버당 7천명 이상의 이용자가 접속 가능하다.
서비스 초기 인 점을 감안하면 '아이온' 중국 서비스의 서버당 수용인원은3천~4천명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3천명 일 경우 19만8천명의 동시접속자, 4천명일 경우 26만4천명의 동시접속자가 몰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경우 MMORPG 이용자가 공개서비스 초기에 피크에 이르는 반면 중국에선 상용화 시작 시점에 정점에 달하는 차이를 보인다. 중국 게임사들의 마케팅도 '돈 벌이가 시작되는 시점'에 집중된다.
'던전앤파이터' 등 100만명 대에 육박하는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는 인기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중국 현지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미 자리잡아 성공한 게임을 제외하면 중국 현지에서 공개서비스 시작 시점에 동시접속자 10만명을 돌파하는 경우가 지극히 드물다"며 "'아이온'의 경우 그만큼 초반 열기가 이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날 게시판에는 총 1천500여개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이용자들의 의견 중 상당수는 더 많은 서버를 오픈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밤 10시부터 9일 오전 9시까지 게시판 접속이 일시적으로 차단될 예정이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이날 중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일 대비 5.85% 상승한 10만8천500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규모는 2조2천748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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