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IBM과 인수 협상이 불발로 끝난 썬을 7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라클은 지난 17일 마감된 썬의 주가에 42%의 프리미엄을 반영한 주당 9.50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오라클은 썬의 인수로 첫회 영업 이익이 15억 달러 이상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은 썬을 인수함으로써 서버 및 스토리지 분야로 시장 영역을 크게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경쟁사도 IBM을 비롯한 HP, EMC, 델 등 하드웨어 업계로 크게 확대됐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썬의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와 솔라리스 운영체제의 확보로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 판매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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