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릭슨에 무선사업 부문을 넘긴 노텔이 이번엔 차세대 무선 특허권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협상 파트너는 블랙베리 단말기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RIM)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27일(현지 시간) 노텔 네트웍스가 RIM과 차세대 무선 특허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텔과 RIM은 최근 수 개월 동안 차세대 무선 사업 관련 특허 매각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RIM은 노텔의 LTE 관련 특허를 손에 넣음으로써 미래 비즈니스 전략을 확고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나중에 다른 회사에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는 일이 없도록 미리 준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노텔은 지난 주말 CDMA와 LTE 무선 자산을 에릭슨에 매각하기로 했다. 당시 두 회사가 발표한 매각 금액은 11억3천만달러였다. 하지만 LTE 관련 특허는 에릭슨과의 협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한 때 북미 최대 통신장비 회사로 이름을 떨쳤던 노텔은 최근 거듭된 사업 부진으로 몸살을 앓은 끝에 결국 지난 1월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노텔은 파산 신청 이후 자금 조달을 위해 구조조정 대신 핵심 사업 부문 매각 쪽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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