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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NEC, 경기침체로 분기적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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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업체인 NEC가 여전히 경기불화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NEC는 2분기에 경기침체와 엔고 등의 영향으로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분기 손실액이 338억엔(4천375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500억엔(6천472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과 크게 대조되는 실적이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2.3% 급락한 7천785억엔(10조763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량은 IT 서비스를 비롯한 네트워크 시스템, 소셜 인프라와 장치 산업 등 전 부문에 걸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IT 제품 사업은 매출액 감소와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37.5% 줄어든 391억엔(5천60억원), 영업적자는 110억엔(1천424억원)에 이른다. PC와 휴대폰을 포함한 퍼스널 솔루션 사업은 매출액이 17.1% 감소한 1천950억엔(2조5천239억원)으로 집계됐으나 비용절감에 성공하면서 영업이익은 87억엔(1천12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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