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가 3분기에 높은 마진과 시장 수요에 힘입어 74% 순익 상승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월 25일로 마감된 엔비디아 3분기 순익은 지난해 6천170만 달러(주당 11센트)보다 74% 증가한 1억760만 달러(주당 19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였던 주당 10센트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0.6% 늘어난 9억32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엔비디아는 판매 실적을 8억1천530만 달러에서 8억3천90만 달러로 전망했다.
총 마진도 지난해 41%에서 43.4%로 개선됐다. 엔비디아는 새롭게 시장을 확대한 서버 및 모바일 칩셋 사업과 핵심 사업인 그래픽 칩 등 소비재 부문에서 큰 이익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7.3% 오른 13.17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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