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터치스크린 기술개발 업체인 센서티브 오브젝트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피씨매거진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모토로라는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가 향후 핵심 구현 기술로 자리잡게 될 것이란 판단에 따라 이번 투자를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모토로라는 이 터치 기술을 휴대폰에 접목할 경우 인터페이스 부분에서 다른 휴대폰과 차별화 하는 성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센서티브 오브젝트(Sensitive Object)는 터치 기술로 기존에 사용되던 광학이나 감압, 정전식 대신 음향을 활용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접촉시 만들어 내는 고유 음파를 인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이 기술을 탑재한 기기의 표면을 만지면 접촉시 발생하는 미세한 음향의 위치를 감지해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센서티브 오브젝트는 이 기술을 유리와 플라스틱, 금속, 나무 등 어느 재질에서나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성 측면에서 기존 기술보다 뛰어나다고 밝히고 있다. 즉, 휴대폰의 앞면 뿐만 아니라 뒤면과 옆면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센서티브 오브젝트는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에 분사한 업체로, 파리와 싱가폴에 거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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