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이 영국 중심가인 브리티시 하이 스트리트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급성장 중인 온라인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비밀리에 영국 중심가인 하이 스트리트에 매장을 알아보고 있다.
최근 폐업한 대형 체인 서점인 보더스북의 부지가 유력한 매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아마존의 진출 소식에 전해지면서 관련 업계의 근심도 커지고 있다.
닷컴 붐 당시 인터넷쇼핑몰의 등장으로 주요 번화가 매장이 큰 타격을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진출로 영국 업체들이 또 다시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존의 오프라인 매장 추진은 온라인쇼핑몰 고객들 상당수가 여전히 매장에서 물품을 직접 고르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카달로그 제작업체인 아르고스(Argos)에 따르면, 온라인 주문 중 18%는 매장에서 직접 물건을 고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탄절과 같은 연말 성수기에 TV 등의 전자제품을 구매시에는 5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마존은 이러한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영국 번화가에 매장 개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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