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의 강자인 노키아와 후발 업체인 애플의 특허 분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노키아를 자사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이는 노키아가 지난 10월 애플을 10가지 특허 침해로 소송한 이후 이뤄진 것으로 맞소송 형태를 띄고 있다.
애플은 이번 소장에서 노키아가 13가지 특허를 침해했다고 밝히고 있다.
노키아와 애플의 특허 분쟁은 스마트폰 시장의 구도 변화가 원인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휴대폰 사업자인 노키아가 점유율 측면에서는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애플이 시장에 진입한 이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애플은 게임과 이메일, 웹서핑, 멀티미디어 등의 특징을 지닌 아이폰을 무기로 내세워 3년만에 강력한 스마트폰 업체로 부상했다. 따라서 노키아도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자사 스마트폰에 아이폰과 같은 혁신적인 기능을 도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노키아가 단기간내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려면 기술 특허 장벽을 뛰어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노키아는 이러한 특허 장벽을 특허분쟁을 통한 교차 특허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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