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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대표 "올해 북미 매출 20% 더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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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부문 성과 기대"

[CES 2010]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가 올해 북미 시장에서 20%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천명했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0' 개막 전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지난 해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발표하고 올해 북미 시장에서 20% 이상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성 사장은 올해 1분기 경영여건과 실적이 상당히 좋을 것으로 자신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매출 20%를 더 올리겠다는 경영 목표도 밝혔다.

최 사장은 "우리가 자랑하는 공급망관리(SCM)을 통해 들여다보니 올해 1분기 실적이 상당히 기대된다"며 "경영여건이 이렇게 바뀌었나 싶을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북미 시장에서 매출 20%를 더 올릴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시장인 미국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해야 브랜드 위상도 강화되고 이는 세계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성 사장은 "TV 사업을 맡고 있는 윤TV(윤부근 사장)와 신모바일(신종균 사장), 최창수 북미총괄장은 삼성전자를 이끌어 가는 대표 주자들"이라며 "특히 미국은 지난 해 175억 달러 매출을 올리는 등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최창수 북미총괄장 역시 "북미 시장 매출은 반도체까지 더하면 270억 달러 규모"라며 "TV만 해도 2등 업체보다 2배정도 하고 평균판가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폰 역시 6분기 동안 1위를 차지했고 가전사업 역시 냉장고가 지난 10월 미국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전 부문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은 스마트폰 부문에 대해 최 사장은 "하드웨어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함께 담아 판매하고 스마트폰 시장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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