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가입형 온라인 게임 서비스인 X박스 라이브에 케이블 채널을 추가해 스트리밍 TV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비디오 게임기를 가정용 미디어 포털기기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MS는 X박스 라이브의 고객 대상을 20대 게임 이용자 중심에서 40~60대의 TV 시청 고객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MS는 케이블TV의 방송 프로그램을 공급하기 위해 NBC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유명 스포츠방송 채널인 ESPN의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월트 디즈니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X박스 라이브는 게임 채널보다 오히려 온라인 동영상 시청 사이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매달 2천만 명이 X박스 라이브를 이용해 페이스북에 접속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영화나 TV 방송 등을 구매해 감상한다.
한편, 경쟁 서비스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도 BBC 방송과 날씨 채널, 넷플릭스 콘텐츠 등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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