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통신사 AT&T가 이동통신 부문과 IPTV 사업 성장에 힘입어 4분기에 26%의 순익 증가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T&T는 12월 말로 끝난 4분기에 지난 해보다 26% 증가한 20억1천900만 달러(주당 51센트)의 순익을 올렸다.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0.7% 줄어든 308억5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매출 감소는 유선전화 사업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AT&T는 아이폰의 인기를 무기로 가입자 유치에 성공한 이동통신사업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AT&T는 4분기에만 27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 신규 가입자 규모에서 경쟁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라이즌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22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무선 데이터 서비스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시지와 애플리케이션 접속을 포함한 서비스 매출은 지난 해보다 26.3% 늘어난 39억 달러를 기록했다.
AT&T는 IPTV 가입자 수도 24만8천명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AT&T는 신규 가입자 추가로 200만영의 IPTV 가입자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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