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의 4분기 실적이 전년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2억2천21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줄었고, 영업손실은 54억1천600만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영업외수익과 영업외비용, 법인세를 반영한 당기순손실은 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이는 지분법대상회사인 인터파크 INT의 4분기 실적개선과 영업비용 축소에 기인한 것이다.
2009년 연간실적은 매출 100억원으로 약 70% 줄었고, 영업비용과 영업손실은 각각 298억, 198억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외수익과 영업외비용, 법인세를 반영한 당기순이익은 전년 보다 10% 늘어난 2천75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1분기까지 반영됐던 인터파크지마켓 지분법 이익이 없어지고, 지마켓 매각과 관련된 비용과 TV광고비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실적 악화 원인을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거래총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조4천82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인터파크INT를 중심으로 한 전자상거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폰, 태블릿 PC, 전자책 시장 등에 대한 로드맵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올 1분기 인터파크 전자책 통합 서비스인 '비스킷(biscuit)'을 오픈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비스킷은 전자책 전용단말기를 포함한 컨텐츠, 네트워크, 솔루션 등 전자책 관련 핵심서비스의 통합브랜드"라며 "비스킷을 통해 국내 전자책 시장의 패러다임을 단말기 위주에서 컨텐츠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오는 3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시작으로 상반기내 도서, 티켓, 투어, 오픈마켓이 포함된 통합적인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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