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이 끊김 없이 HD동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
CDN 전문기업 아카마이(지사장 정윤연)는 18일 간담회를 열고 아이폰의 라이브 및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아이폰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사회 전반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나, 고화질 동영상을 재생시 자주 끊기거나 재생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아카마이 서비스는 HD급 고화질 동영상을 안정적으로 지원,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전망이다.
현재 아이폰의 동영상 디스플레이 포맷으로는 최소 720픽셀이 요구되는 트루HD를 지원하지 못하지만, 아카마이 기술을 통해 최대 700Kbps급의 HD급 동영상을 지원할 수 있다.
씨디네트웍스, 솔루션박스 등 기존 국내 업체들도 아이폰용 HD동영상 재생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지만, 아카마이의 경우 이들과는 차별화되는 광대한 서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카마이는 전세계 70여개국에 6만1천대의 서버를 두고 있어, 동영상 요청시 요청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서버를 통해 패킷 로스(Packet loss) 없는 최적의 동영상을 제공한다.
또 확장성 높은 온디맨드 아키텍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무선랜(Wi-fi)및 3G환경에서의 콘텐츠 전송을 모두 지원한다.
애플과의 오랜 공동작업 경험 역시 타사와 차별화되는 요인이다.
아카마이는 지난 1999년부터 애플과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애플의 인터넷 스트리밍 동영상 및 오디오 품질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아카마이는 "많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업체들이 인터넷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HD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할 것"이라며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이 아카마이의 HD네트워크를 통해 최상의 동영상 스트리밍을 경험할 수 있도록 모바일 분야 비즈니스에 더 많은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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